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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든 것이 있다고들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에서 좋은 것들을 다 가지길 원한다. 그리고 각자가 원하는 그 세상의 좋은 것들을 위해서 산다. 투쟁한다. 그 좋은 것을 다른 사람보더 더 가지기 위해서 경쟁한다. 그 경쟁에서 이겨,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경쟁자를 누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가진 사람들을 속이기도 한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짓말, 사기, 위협, 심지어 훔치는 것에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그 양심이 이제는 마음 속 한 구석에 처박혀서 아예 작용을 하지 않거나 있어도 죽은 것과 같이 되어 버린다. 그 인생은 악과 독이 가득해지고, 부패했으며, 썩은 내가 진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쟁에서의 승자는 세상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우쭐하고, 패자들은 승자들을 향해 악독을 품고 그들을 넘어뜨릴 기회를 엿본다. 승자나 패자나, 그들의 인생에는 죄가 만연하고, 아름답고 좋은 것이라고는 승리한 자들의 껍데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겉으로 좋아 보이는 그들의 외관도 신기루일 뿐 실제로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들의 인생과 그들의 세계에 좋은 것이라고는 단 한 가지도 없다.

 

모든 것이 있고, 모든 좋은 것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 세상이 결국 주는 것은 악과 독과 죄와 그의 결국, 즉 영원한 죽음 뿐이다. 그 세상의 좋은 것을 더 얻기 위해서 경쟁하면서, 인생이 점점 더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더 어두운 구렁텅이로 굴러 떨어져간다. 아이러니다. 좋은 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점점 더 어둠으로 굴러떨어지더니 마침내 악과 독과 죄만 가득한 인생이 되는 것. 이 아이러니에 뒤통수를 맞지 않으려면, 세상은 본래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한다. 세상에는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만 있을 뿐 진정으로 좋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그래서 성경은 세상과 세상의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그저 욕심과 자랑만을 자극하는 허탄한 것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요한1서2:15-16). 세상이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았어야 한다. 즉, 세상과 세상적인 것들로부터 만족과 행복을 얻으려 하지 말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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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사랑을 원한다. 모든 상처받는 사람이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모든 아픈 영혼들이 사랑으로 위로를 받고, 결국 사랑으로 치유를 얻는다. 사람이 삶 속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끼려면 사랑이 없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이 있어도 사랑이 없음면 결국 상처와 아픔과 악과 독과 죄밖에 남는 것이 없게 된다. ‘나는 다르다’며 기를 써보지만 결국 그렇게 된다는 것이 인류의 역사가 보여주는 바꿀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이다. 자신은 다르다고 고집을 부리며 기를 쓰는 사람들이 더 그렇게 되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 사랑이 없이는 결국 인간에게 궁극적인 만족이나 행복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인간사의 엄연한 현실이다. 그래서 아무리 큰 부자라도 사랑 때문에 울고 웃고 사랑 때문에 위로를 받기도 상처를 받기도 한다.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을 한 사람도 사랑으로 평화롭고 단란한 가정 혹은 소속감을 가지는 공동체가 없는 한 외롭고 불행하다.  그리고 그 외로움과 불행의 고통이 그를 괴물로 만든다. 돈을 물쓰듯 낭비하며 세상적인 만족을 얻어보려하거나, 그 돈으로 악을 행하며 그것을 즐기는 자가 된다. 어떤 세계적 부자는 로케트를 사 모으는 것이 취미고, 어떤 세계적인 부자는 초호화 요트를 모으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고급 차들을 모으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부자인 그들이 그런 허탄한 것들에 편집광처럼 집착하는 이유는 그 마음에 만족과 행복감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참된 사랑은 세상의 영으로 사는 사람들의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사랑은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인 주님의 공동체인 그리스도의 교회에만 존재한다.

 

그 사랑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상적인 영으로 사는 사람들의 세계에는 그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적인 영은 이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고, 이 세상의 것들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서, 이 세상의 방식 즉 경쟁과 전쟁, 미움과 살인과 같은 방법으로 사는 영이다. 따라서 그 영에는 사랑이 존재할 수 없다. 그 영이 죽기 전에는, 그 사람의 영혼에 사랑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이런 뜻에서, 세상에는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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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적인 영은 가질 수 없기에 사랑을 알고 행하기 위해서는 영이 바뀌어야 한다. 세상적인 영은 죽고 새로운 영으로 태어나야 한다. 그 새로운 영은 오직 사랑으로 가득하고 사랑이 그 본질인 영이어야 한다. 바로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그분의 영은 사랑으로 가득하다.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면, 따라서, 반드시 마음에 사랑이 가득해야 한다. 그래서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말은 하면서도, 형제와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지 않는 자들을 성경은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하고 아직도 어둠에 속한 자들이라고 말한다. 다시말하면,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믿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것들에 대한 마음을 거두어 없애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본을 보여주신 그 지극한 사랑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행하는 삶으로 삶을 바꾸는 것이다. 성경은 이를 회개라고 한다. 말로만 죄를 고백하고 주님을 영접한다고 하는 것이 회개가 아니고, 이전의 세상적을 것을 좇던 허탄한 세상적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그 사랑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참된 회개다.

 

이렇게 회개하여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하는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다. 그 교회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으로 거듭난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거듭나고자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세상과 구별된다. 여전히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이나 세상적인 것을 위해서 살지 않는다. 세상에서 일도 하고 돈도 벌지만 그런 것들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다. 그런 것들을 더 얻기 위해서 사랑을 버리지 않는다.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랑을 헤치게 된다면 차라리 손해를 본다. 사랑을 택하고 세상적인 것을 택하지 않는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적인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help each other.jpg이런 그리스도의 교회의 존재를 알지도 믿지도 못한다. 성경이 말하듯이, 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한1서3:1).

 

사람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참된 사랑은 세상의 영으로 사는 사람들의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사랑을 그들의 세계 즉 세상에서 찾는 것은 신기루를 좇는 것과 같다. 그 사랑은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인 주님의 공동체인 그리스도의 교회에만 존재한다. 다시 말하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그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 속에서만 가능하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온 세상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13:35). 허탄한 것을 좇는 세상의 영을 벗어던지고, 사랑과 성령으로 거듭나 그리스도의 교회로 나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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