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망나니 아들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 아들의 망나니 같은 삶을 걱정하며 어떻게 하면 바른 삶을 살도록 변화시킬 수 있을까 늘 걱정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급기야 큰일이 터지고 말았다. 그 망나니 아들이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된 것이다. 아버지는 올 게 왔구나 하고 안타까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아들이 인생을 바르게 살기를 바랬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했다. “내가 네 대신 형을 받을 테니 너는 앞으로는 이전과 같이 살지 말고 새삶을 살아다오.” 그렇게 아버지는 아들 대신 자수를 해서 살인범으로 체포되었다.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드라마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던,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삶에 이런 드라마틱한 일이 일어나겠냐며 지나쳐 버릴 수 있겠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자주 그리고 흔히 일이나고 있는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이 이야기 속의 그 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 이야기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대한 비유입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을, 그 망나니 아들은 우리 자신을 상징합니다. 망나니에 비유한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죄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아버지로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망나니 자식처럼 그분의 뜻을 어기고 살 때에도 우리가 바른 길로 돌아와 살기를 언제나 바라십니다. 바로 회개를 바라십니다. 한 죄인이 회개하면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들이 기뻐한다고 했듯이 회개란 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그 피조물인 우리들에게 늘 바라시는 것입니다. 

 

망나니 아버지의 죽음의 의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그 사랑과 오래 참으심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망나니처럼 사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이지만, 자신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할 뿐아니라 거역하며, 이 세상의 욕망과 열락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망나니같이 사는 아들이 사는 삶이 상징하는 죄의 삶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며 사는 망나니 아들은 그 아버지의 회개에 대한 소망을 무시합니다. 회개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소원을 저버립니다. 아들의 죄성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깊어져만 갑니다. 마침내 스스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죄 중에 가장 큰 죄인 살인의 죄를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망나니 아들의 그 돌이킬 수 없는 죄성과 죄의 삶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그에 대한 사랑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아들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 아들을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 아버지의 사랑과 인내와 경륜이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와 구원의 계획을 상징합니다. 


마침내 아버지는 그 아들의 죄값을 대신 지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망나니 아들에게 죄의 삶에서 돌아서 새 삶을 살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아무리 망나니라도 자신의 죄를 대신 져주는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과 염원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즉, 새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아들의 죄값을 대신 지기로 한 것입니다.

 

망나니 아들의 남은 선택

죄값을 아버지가 대신 졌으므로 이제 아들은 그 죄값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의 선택은 이제 오롯이 아들에게 남았습니다: 아버지의 그 극진한 사랑에 감화 감동되어 회개하고 다시는 망나니 같은 삶으로 돌아가지 않는 회개의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그 아버지의 염원과 희생을 저버리고 여전히 망나니로 살 것인가.

 

그 아버지가 망나니 아들을 위해 한 일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예수로써 우리에게 오셔서 결국에는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것을 상징합니다. 죄도 없고 흠도 없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것은 바로 망나니같은 죄의 삶을 살던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그 지극한 사랑에 감화감동되어 마음의 변화를 받고 회개하도록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새 삶을 살 기회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이전에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한 무거운 죄값을 대신 지심으로써, 우리를 그 죄값으로부터 면제시켜 주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의 어떤 아들입니까?

망나니입니까? 아니면 회개의 삶을 사는 아들입니까? 

 

만일 우리가 예수의 죽음을 통해 나타내신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들어 알고도 그에 감사하지 않고 여전히 이전에 살던 죄의 삶을 산다면, 이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를 두고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마치 자신을 위해 대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아버지의 염원을 저버리고 여전히 죄의 삶을 사는 그 아들에게 하듯,  “정말 망나니 자식이구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복음을 통해서 듣고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세상의 욕망과 열락을 위해 의를 행치 않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기다리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버지를 두번 죽이는 자들

그런데, 이들보다 더욱 더 가증스러운 자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이들과 똑같이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악한 삶을 살면서도 자신들은 그렇지 않은 척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아버지를 두 번 죽이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며 회개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아버지가 내 죄를 대신 해서 죽었으니 … 죄를 지어도 되는구나!” 정말 천인공노할 몸도 마음도 모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무런 쓸모도 없고 가치도 없는 망나니 중에 망나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의 탈을 썼으나 짐승의 본성만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렇게 까지 악한 자가 어디 있겠느냐고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많은 크리스챤들이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믿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짊어지고 돌아가셨으니, 이제 나는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없이 구원을 받는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모든 사람의 모든 죄값을 씻어 주셨으니, 이제 예수를 믿기만 하면, 죄를 지어도 죄값이 쌓이지 않는다. 예수 안에 있으면 정죄함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에, 6일 동안 죄를 짓고 주일날 교회가서 ‘회개’하면 용서를 받는다. 이게 교회를 가는 이유다.” 

 

몇 가지의 예지만, 정말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거짓 크리스챤들의 어처구니 없는 착각이고, 자신을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두 번 십자가에 못박는 극악한 자들의 생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 삶을 살 기회를 주기 위해 자신을 위해 돌아가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오히려 그 사랑을 핑계로 여전히 죄로 사는 인간들의 더러운 변명이고, 다가오는 불의 심판의 두려움을 피해보려는 어리석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그런 자들의 귀에 듣기 좋은 그 거짓된 변명이 복음이라고 가르치며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는 양의 탈을 쓴 이리들에게 속아 넘어간 간쓸개도 판단력도 그리고 아무런 의로움도 없는 형편없는 자들의 자기 위안 혹은 자기 만족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선택은?

아버지가 자신의 죄를 대신 지고 감옥에 가서 형장의 이슬로 돌아가셨다면, 그 아버지가 왜 그렇게 하셨는가를 생각하고 그 아버지의 염원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본래 인간의 도리입니다. 그런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을 저버리고 여전히 죄로 사는 것은, 말로는 그 사랑을 인정하든 부정하든 상관없이, 소망없는 망나니같은 자에 불과합니다. 그런 망나니들에게 그래도 너희들의 아비가 너희들을 위해 죽었으니 너희들은 너희들 맘대로 개차반으로 살아도 된다는 것이 복음이라고 가르치는 자들은 그 망나니보다 더 한 망나니 중에 망나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의 어떤 아들입니까? 망나니입니까? 아니면 회개의 삶을 사는 아들입니까? 

 

?

  1. 하나님만 사랑하면 되지 이웃은 왜?

    Date2018.10.03 By장민구 Reply0 Views190
    Read More
  2. 사랑,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

    Date2018.09.26 By장민구 Reply0 Views312
    Read More
  3.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

    Date2018.09.17 By장민구 Reply0 Views1539
    Read More
  4. 망나니 아버지의 죽음

    Date2018.09.13 By장민구 Reply0 Views291
    Read More
  5. 순종, 강물의 비유

    Date2018.09.06 By장민구 Reply0 Views301
    Read More
  6. 주님의 교회는 사랑의 가족 공동체

    Date2018.08.27 By장민구 Reply0 Views305
    Read More
  7.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

    Date2018.07.26 By장민구 Reply0 Views319
    Read More
  8. 이야기 들어주기

    Date2018.07.18 By장민구 Reply0 Views250
    Read More
  9.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

    Date2018.07.11 By장민구 Reply0 Views275
    Read More
  10. 교회, 이대로는 안된다???

    Date2018.07.03 By장민구 Reply0 Views322
    Read More
  11. 한가지 부족한 것

    Date2018.06.18 By장민구 Reply0 Views255
    Read More
  12. 소셜 교회와 참된 교회

    Date2018.05.24 By장민구 Reply0 Views250
    Read More
  13. 믿음과 행위 그리고 구원

    Date2018.05.17 By장민구 Reply0 Views459
    Read More
  14. 그런 ‘교회’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아니다!

    Date2018.05.10 By장민구 Reply0 Views271
    Read More
  15. 교회는 교회고 구원은 구원이다

    Date2018.05.02 By장민구 Reply0 Views2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