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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기 위해서" 의로운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둘 다 비슷한 말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의도와 목적에 관한 것이다. 어떤 일을 하는 의도가 본래 그 일을 할 때 당연히 가져야 할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 불순한 세상적인 의도인 경우에 하나님으로부터 상이 없다는 것이고, 어떤 일의 목적이 그 일 본연의 순수한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순수한 목적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에게 영광이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또한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는 일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이 의도와 목적은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그 마음에 품는 생각 중에 가장 근원이 되는 것들이다. 의도는 그 일을 하는 이유와 동기이고 목적은 그 일의 결과가 주는 (물질적 이익 혹은 정신적) 이익을 누구에게 돌리고자 하는가의 문제이기에 그 사람의 마음의 바닥, 기초 혹은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인 것이다. 따라서 이 의도와 목적이 오염되면 그 일의 모든 과정은 물론이고 모든 결과가 영적으로 오염된다. 마치 병균이 득실거리는 손으로 요리를 하는 것과 같다. 

 

왜 예수님은 이 화두를 이끌어 내셨는가? 이에 대답하게 위해서는 당시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이 의라고 가르치던 행위들--구제, 기도, 그리고 금식--에 대해 가르치시면서 이 화두를 꺼내셨음에 주목해야 한다. 즉, 어떤 일이 의로운가 아닌가 하는 판단의 기준이 바로 그것을 행한 사람의 마음에 품은 그 일에 대한 의도와 목적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이전까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죄는 하나님의 계명과 어긋나는 마음을 품는 것(예: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 (5:22); 음욕을 품는것 (5:28))과 이 본문의 화두는 정확히 맥을 같이 한다. 다시 말하면 죄가 마음에 그 근원이 있듯이, 의도 마음에 근원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시는 것이다.

 

의의 기준이 사람의 마음에 품은 의도와 목적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의로워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마음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본문에서 궁긍적으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것은 바로 마음이 변화되지 않고 겉으로만 행하는 행위는 의로운 행위가 될 수 없다는 진리다. 의로운 것처럼 보이는 행위를 아무리 하더라도 그것이 그 마음 속에 세상적인 의도와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위선 즉 죄이지 의가 될 수 없음을 가르치시는 것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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