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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보다 찬란한
장민구
저는 보석입니다
묻혀있는 보석
하나님께서 깊이 깊이
묻어두셨습니다
그러나 감추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만 하면
매일 아침, 매일 저녁, 매일매일 ...
누구든지 얼마든지 캐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도 빠짐없이
저를 캡니다
그 사람의 삶은 그래서
제가 비추어 주는
하나님의 은혜의 광채로
가득합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단 한번도
저를 찾으려 하지도 않고
그래서 저의 맛을 알지도 못합니다
그런 사람의 인생에는
제가 비추어 주는 하나님의 은혜의
광채가 없습니다
있어도 너무 적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짜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자신의 세상적 욕망을 위해 혹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쥐어 짜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아닙니다
그것도 빛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빛은 본인은 물론
사람들을 속이는 가짜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 안에
깊이 깊이 묻어 주신 보석인 저는
눈물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려
겸손히 무릎꿇고 진정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두 뺨을 타고 조용히 흘러내리는
눈물
세상 어떤 다이아몬드보다
찬란한 소망의 빛으로
영혼을 가득채우는
기도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