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교회 VS 그리스도의 교회
만일 어느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될까? 그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교회를 사칭한 사람들의 모임에 불과하다. 구원을 찾아서 그런 교회에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대부분 그나마 구원에 대한 열망 마저 잃고, 그들과 동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교회는 이름만 교회지 구원을 방해하는 사탄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을 게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탄의 도구가 되어버린 교회가 있을 수 있을까? 있다! 예수님의 지상사역 당시의 바리새인들의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을 리 없다. 하나님께서 어떤 종교적인 사람들을 떠나시는 일은 구약시대에도 있었다. 하나님은 그 본성상 불의한 자들과 함께 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33장 3절에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불의에 진노하셔서 그들을 떠나시겠다고 하셨고, 에스겔서 10장 18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은 백성들에게 진노하시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셨다.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과 주님은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의 영으로 사는 자들과 함께 하신다(요한복음14:23 등). 참된 크리스챤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고린도전서3:16). 참된 크리스챤들의 집단을 성경은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부른다 (로마서 16:16). 반면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고 바리새인들의 교회와 같이 불의만 가득한 종교적 집단이 “사람의 교회”다.
그렇다면, 어느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인지 사람의 교회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열매를 통해 나무를 알 수 있듯이, 그 교회들에 나타나는 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독자 여러분이 속한 교회는 둘 중 어떤 교회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라.
가정의 비유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가정을 보자. 한 가정은 하나님을 믿는 독실한 크리스챤 가정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의 열락을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가정이다. 독실한 크리스챤 가정은 일단 가족들 사이에 서로 사랑과 존경과 우애가 있다. 그러니, 당연히 가정이 화목하고 평화롭다. 또한 그 가정을 인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일 터이니, 그 가족들은 선하고 의롭다.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양심에 반하는 짓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가정의 분위기가 차분하고 안정되며 밝고 건강하다. 그런 가정에서 사는 가족들은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갈 수록 인격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해진다. 반면에, 세상적 열락을 위해 사는 가정은, 재산 때문에 늘 서로 다투므로 불화가 끊이지 않는다. 가족들끼리 조차도 사기와 협잡을 행하고 심지어 가족을 상대로 소송을 하기도 한다. 그런 가정에는 이익을 위해서라면 양심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불의가 만연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정체를 감추고 돈을 자랑하기 위해 화려하고 떠들썩하게 산다. 그런 분위기에 동화되어 사는 사람들은 갈수록 독해지고 악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인격적 성숙과는 멀어져 간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특징
교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사랑이 있다. 교인들끼리 서로 존중하고 사랑할 뿐아니라 교인들 주변의 믿지 않는 이웃들도 사랑한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만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이 살아있다. 따라서, 다른 무엇 때문이 아닌, 사랑 때문에 세상과 사람의 교회와 명확히 구별된다 (요한복음13:34-35). 화평은 그 사랑의 당연한 열매다. 그리스도 교회의 화평은 다툼이 없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다툼이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란 증거다!), 양보 그리고 심지어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한 마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참된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있다. 불공평과 불의가 없을 뿐아니라, 악을 위해 악인과 멍애를 같이 매는 일도 없다. 하나님의 계명을 행하며, 불우한 이웃들을 돕고, 삶으로써 복음을 증거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의 정신을 받아들이고 그 정신 안에서 의와 화평을 누리는 천국의 삶을 산다 (로마서14:7). 그리스도의 교회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인격적 영적인 성숙과 성장이라는 열매가 맺힌다.
사람의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는가? 그럴 리가 없다!
사람의 교회의 패륜
사람의 교회는 세상의 열악을 밝히는 가정보다 더 악하다. 그들은 늘 다툰다. 돈문제로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임직과 직분 때문에도 다툼이 끊이지 않는데, 세상적 이익과 관련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거짓 복음을 팔아먹는 거짓 선생들이 세운 교회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결과다. 그런 목사들이 직분을 팔고, 그 직분을 받은 자들은 그 직분을 이용해 세상적인 이익을 취하려고 혈안이다. 결국, 교회 안에 사기와 협잡이 난무하게 된다. 한국에서 혹은 타주에서 새로 온 사람들에게, 장로, 권사, 집사 등의 공신력을 이용해서 사기를 친다. 자신들의 사기로 한 가정이 파탄나건 말건 상관 없다. 직분을 사기 위해 투자한 돈을 교인들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서 회수하려 한다. 그래서, 목사들과 장로 등 직분자들이 더 나쁘다는 욕을 먹는다. 잘 모르는 세상사람들에게 모든 교회가 그런 것처럼 모든 교회가 매도당하게 한다. 이런 교회는 자신들의 본질을 숨기고 교인들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 요란한 음악과 춤, 현란한 무대장치, 최신식의 방송시스템 등 세상 사람들이 혹할만한 것들을 마구잡이로 들여온다. 그들의 예배는 경건함은 사라지고 오직 오락과 말초적 감정을 자극하는 쇼만 가득하다. 그런 것들에 현혹된 사람들이 교회 건물 밖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으로 살 리도 없고 고난을 이겨내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리도 없다. 복음이 죽었다. 결국, 그런 교회에서 공의를 찾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 그런 교회의 동화되어 살다보면, 갈수록 다툼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사기나 협잡을 일삼는 위선자가 되거나, 죄를 짓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 패스가 되어간다.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파멸된다.
사람의 교회는 왜 이리 많은가?
이런 사악한 사람의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는가? 그럴 리가 없다! 그 백성들에게 악인과는 멍에조차 같이 하지 말라고 명하시는 하나님 당신께서 그렇게 추악한 악인들과 함께 하시겠는가 (고린도후서6:14-18)? 더구나,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이용해 세상적 이익을 얻기 위해 악을 일삼는 자들과 말이다. 그런 사람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교회가 아니라, 사탄의 도구다. 사탄의 도구가 된 교회에서 구원을 찾아 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고 있거나, 아니면 늑대의 탈을 쓴 거짓 목사들에게 속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인 것을. 말세에 미혹하는 영을 보내어 미혹되는 자가 많게 하여 진실로 구원받을 자들을 찾는다 하셨지 않은가 (데살로니가후서2:11-12)?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피하기 보다 현재의 쾌락을 원하는 그들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임에랴.
당신의 선택은?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은 좁고 험하다고 하셨다. 말세에 사람들은 어려운 것, 복잡한 것, 그리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행하며, 높은 도덕률을 가지지 않고서는 함께 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싫어한다. 그래서, 구원받는 사람은 적다. 반면에 사람의 교회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세상의 열락을 좇아 멸망으로 가는 사람은 늘 많기 때문이다.
당신이 교회는 둘 중 어떤 사람들인가? 사단의 종노릇하며 대다수와 함께 지옥으로 가고 있는 다수의 사람의 교회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 정신으로 고난을 이겨내며 의롭게 살며 천국을 향해 나가고 있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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