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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해 한국분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몇 가지 고정관념을 만나게 된다. There is no royal road in learning English, 즉 영어를 배우는 데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진실임을 받아들인다면, 뭐는 안되고 뭐는 된다는 말은, 어떤 것은 왕도고 어떤 것은 왕도가 아니라는 말이므로, 모순이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 분들로부터 들은 대표적인 영어공부에 관한 고정관념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입만 트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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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듣기는 대충 알아듣는데, 말이 안 나와서 문제에요,” “말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 “선생님, 제 입만 좀 트여 주세요” ... 등의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다른 것들은 다 그만 두고, 말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아니다. 그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영어로 말하자면, myth다 (myth: 진실이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 왜 그런가?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마음에 쌓인 것이 입으로 나온다.” 물론 영적인 것에 관한 얘기지만, 영어를 배우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원칙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말이다. 말이라는 것은 물이 넘치면 흘러 나오듯이, 자동반사적인 것이다. 몇 개의 문장들을 외워서, 특정한 상황에서 반복하는 것을 두고 말이라고 할 수 없다. 버튼을 누르면, “I love you,” “To infinity and beyond!” 등의 말을 하는 장난감이 말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말의 형태는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박재된 소리에 불과하다. 그런 것을 천 개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상황에 맞게 골라서, 제때에 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어떤 분들은 천 문장을 외우면 말이 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외운 문장을 머릿 속에서 찾아내서 그것을 외워 내는 것이 아니라, 천 문장을 외우면서 쌓은 영어의 능력이 상황에 맞게 문장을 만들어 입으로 나오게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뜻에서다. 

 

영어의 실력이 쌓이지 않고 말이 트일 수는 없다. 물이 그릇에 가득 차지 않고서는 흘러 넘칠 수 없듯이, 우리 뇌의 영어의 그릇이 넘치기 시작해야 말이 나온다. 처음 넘치기 시작할 때는 몇 마디 되지 않겠지만, 점점 영어의 실력이 늘어갈 수록 더욱 많이 넘쳐서, 나중에는 유창한 영어가 흘러 나올 것이다. 물론, 영어에 대한 울렁증 혹은 트라우마를 가진 분들도 있다. 이미 충분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울렁증 혹은 트라우마 때문에 그것을 입으로 내뱉지 못하는 분들도 적지 않게 봤다. 그런 분들은 심리적인 치유도 병행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마음에 쌓인 것이 입으로 나오듯이, 영어도 우리 뇌의 영어 그릇이 넘칠 정도로 쌓여야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된다?

흘러넘쳐야 한다는 것과 반대되는 것을 말하는 myth가 있는데,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된다”는 말이다. 물론, 그렇게밖에 할 수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야지 어찌하겠는가? 하지만, 영어를 실질적인 의사소통의 도구로 습득하고자 한다면, 이런 자세를 버려야 한다. 반대로, 영어는 풍덩 빠져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비유로 말하자면, 무릎까지 찰랑거리는 어린이 풀장에서 키가 180인 성인이 수영을 배울 수 있을까? 말로, 이론적으로, 혹은 자세만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적어도 배꼽 이상 되는 물속에 풍덩 잠기지 않고서는 실제로 수영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풍덩 빠져야 허우적 거리면서라도 배우게 된다. 물에 들어간 사람이 뜨기 위해 발버둥 치듯이,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할 수밖에 없는 언어환경즉 영어 풀장에 들어갈 때,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영어를 하게 될 것이다.

 

영어를 주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환경, 즉 영어 풀장에 자신을 노출시킴으로써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 대세 중에 대세인 소위 Immersion(침수)방식이다.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등 영어사용 국가로의 어학연수가 이 방식이다. 이민자들은, 영어의 관점에서 보면, 어학연수를 온 것과 다름 없다. 그런데, 대다수 한국분들이, 영어 풀장에 들어가지 않고 한국분들과만 만난다. 한인 마트를 가고, 한국 레스토랑에 가고, 대학교 학국어 과정을 찾고, 한국 친구들만 만나고, 한국 친구들과 골프치고, 주말에는 한국 교회에 간다. 풍덩하고 들어가서 허우적 허우적 하면서 훈련을 할 수 있는 최고급 영어 풀장이 주변에 어마어마하게 펼쳐져 있는데도, 비좁디 비좁은 한국 커뮤니티만 찾아 다닌다. 그러면서, 영어는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배우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어른이 어린이 풀장을 기웃거리는 격이다. 그렇게도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환상에 불과한 myth다. 우리 아이들이 왜 영어를 금방 잘 하게 되고 원어민과 같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하루에 8시간씩 주5일씩 미국인 학교에 가서 영어로만 말하고 듣고 쓰고 읽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렇게 하면, 어린 아이들만큼 빨리는 아니어도, 그 반이라도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immersion방식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 친구를 사귀고, 미국 마트에 가고, 미국 사람과 골프를 치고, 미국 학교에 가고, 그리고 주말에는 미국 교회를 가라. 일단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 보라. 블루트리 영어교실을 후원하는 Buford Church of Christ는 500여 명의 원어민들이 모여 예배하고 활동하는 최고급 영어 풀장이다. 다군다나, 원어민들과 다리 역할을 해 줄 영어통역 미니스터까지 있다!

 

문법공부는 도움이 안 된다?

많은 한국분들이 자신들의 영어가 안 되는 이유 중에 하나를 한국의 문법 중심의 영어교육에서 찾는다. 그러면서, 문장의 5형식, 관계대명사, 조동사, 시제 등에 대해 말하려 하면, ‘아직도 고리타분하게 문법교육이나 하고 있느냐’는 힐난을 하기 일쑤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맞는 말은 아니다. 영어의 원어민들도, 높은 수준의 영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문법을 배운다. 미국에는 작문의 기초를 가르치는 책들이 고등학생 부터는 필수적인데, 이런 기초를 style이라고 부르고, 그것을 기록한 책을 stylebook이라고 한다. 그 스타일북들에는 거의 예외없이 mechanics라는 파트가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배운 문법 중 일부다. 원어민들은 어순 등의 어법은 이미 잘 알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거나, 잘 모르는 문법사항을 정리해 놓은 것이지만 여전히 영어 문법이다. 본인이 미국에서 대학원을 9년 반을 다니면서 페이퍼를 쓸 때마다 신경써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다. 따라서, 일단 문법공부가 필요없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런 mechanics 말고도 원어민이 아닌 제2외국어 영어 사용자들은 문법을 ‘인위적으로’ 배워야 한다. 문장의 5형식, 시제, 조동사, 문장의 성분 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문장을 만들어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외운 문장을 응용해서 하는 경우에도, 왜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하면, 자신의 말이나 글이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없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의 몫이다. 잘 들어보라. 미국의 언어학자들은 미국인들에게는 특이한 언어적 관념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즉, 언어로 그 사람의 사회적 계층을 판단하는 습관이다.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인의 액센트를 흉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영국 액센트는 귀족 출신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많은 미국인들이 아무 이유 없이 믿기 때문이다. 남부영어(Southern English) 혹은 흑인영어(Black English)라고 불리우는 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이라고 판단되기 쉽다. 외국어 액센트를 가진 사람들, 즉 콩글리시(한국 액센트), 싱글리시(싱가폴 액센트) 등등의 영어를 쓰는 사람들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 사회적 하층민, 혹은 심지어 지능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미국인 들이 흔하다고 한다. 나아가,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런 자신의 섣부른 판단을 상대방에게 내색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물러나거나, 혹시 친구가 되어 주더라도 동정심을 가지고 돕는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한다. 

 

물론, 문법 공부만으로 완벽한 영어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정확한 문법의 습득없이 고급영어를 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물론 고급영어가 목표가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문법 교육을 통한 언어교육은 여전히 영어교육의 한 축을 이루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원어민 선생님만 있으면 된다?

Immersion방법에서 원어민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사실 immersion을 위한 영어 풀장이란 원어민들의 오리지날 영어로 만들어지는 영어환경을 말한다. 13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이 원어민들만 있어도 영어를 습득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언어학자들은 말한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영어를 배우는 경우는 얘기가 전혀 다르다. 성인이 되어서 원어민만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것은, 마치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려는 것과 같다. 예를들어, 영어를 처음 배우는 어른이, 영영사전을 보는 것과 같다. 영어단어를 영어로 설명해 놓은 사전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그 사람은 이미 2중언어 사용자라고 봐야 한다. 보통은 영한 혹은 한영 사전을 통해서 한국어로 갖고 있는 지식을 영어로 번역해 나가는 것이, 어른들이 영어를 배우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성인이 되어서 영어를 배우는 분들에게는 원어민 교사와 이중언어 교사가 둘 다 필요하다. 각각이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 설명하는 문법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정도 실력이면, 미국 대학 1학년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실력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정도면 생활영어에서는 더 이상 영어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원어민 교사는 발음, 표현, 언어에 담긴 문화 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된다. 물론, 리스닝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없어서는 안 된다. 즉, 원어민 교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원어민 교사는 이미 우리 집 안에 한 둘씩 다 있다. 바로 우리 아이들이다. 굳이 다른 데서 찾을 필요도 없다. 성인 학생들에게 그래서 더욱 귀한 것은 이중언어 영어 교사다. 이중 언어 교사는 영어를 아직 잘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문법, 어법 등은 물론, 발음, 문화, 표현 등에 대해 시원하게 한국어로 설명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어민 교사인 우리 아이들이 해 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중 언어교사의 가장 큰 필요성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영어를 배운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다. 원어민들은 대부분 외국어를 배워본 경험이 없다. 특히,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워본 경험은 있을 수없다. 따라서, 원어민들은, 외국인이 겪는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한다.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를 모른다. 실제로, 영어제2외국어 교육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자들이 제2외국어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인데, 바로 이 때문이다. 반면에, 이중언어 영어 교사들은 학생들이 무엇을 어려워 하는지, 어떻게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학습방법이 어떤 문제에 효과가 있는지를 안다. 그리고 나아가서, 스스로 그 어려움들을 겪고 이긴 경험이 있기에 나눌 것이 있다. 따라서, 성인 영어 교육에 있어서 이중언어교사는 없어서는 안 된다. 원어민만 있어도 된다는 것이 myth라는 것은, 국제결혼을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원어민인 남편과 아이들과 수십년을 같이 사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영어는 여전히 온전하지 않다. 

 

 

무슨 일에든지, 고정관념은 방해만 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정관념은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배우는 데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저런 고정관념에 눈이 멀어 있다 보니 정작 영어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먼저 해야 할 것은 고정관념을 없애고, 열린 마음으로 길을 찾는 것이다. 블루트리 영어교실은 여러분의 영어습득 및 향상을 위해, 여러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유용한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미국인 교회가 한인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무료 영어 교실이다 (자세한 것은 광고 참조). 

 

 

[광고]

미국인 교회 한인 커뮤니티 무료 서비스

  블루트리 영어교실 

 

초보자에게는 물론, 이런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하지만, 정확한 영어를 하고싶은 분들,

말은 대충 알아듣고 하는데, 읽고 쓰기가 정확하지 않은 분들, 

 

강사의 학문적 지식은 물론, 본인의 직접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나눕니다.

원어민의 도움을 통해 발음 교정 및 문화적 배경 설명을 함께 하는 방식입니다. 

원어민(교인)들과 1:1 친구도 맺어줍니다. 

 

개강: 8월 20일, 22일 (화요일, 목요일)

 

수업시간:

화요일 오전 10:00-12:00

목요일 오후  7:00-9:00

 

장소: Buford Church of Christ 제공

        1135 Chatham Road, Buford, GA 30518 (구글 길안내: 클릭)

 

맨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출입구에 영어교실 안내문을 찾으십시오.

 

강사: 앤드류 장 

Buford Church of Christ 한국어 통역 미니스터

        영어제2외국어교육학 석사

        서울대학교 공학 학사

 

문의 전화: 770-457-4400 (사무실)

       이메일: andrewchang1802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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