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강-마태복음 5:16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so that they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ive glory to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In the same way는 마찬가지로 즉, likewise의 의미다.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는 주어가 없는 명령문이다. 물론 의미상의 주어는 ‘너희’ 즉, 2인칭 단수 혹은 복수가 가능한데, 문맥에서 제자들을 향햐 하는 말이므로 2인칭 복수이다. Let은 목적어와 목적보어를 취하는 동사이다. 의미는 ‘목적어’에게 ‘목적보어’를 하도록 시키다 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 문장은, ‘너희의 빛이 다른 사람들 앞에 빛나게 하라’는 의미다. 이렇게 ‘목적어’에게 ‘목적보어’하도록 ‘시킨다’ 혹은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에는 let 외에 have와 make가 있다. 물론 have와 make는 이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 쓰이므로 문장과 문맥을 보고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하도록 시키다’ 혹은 ‘~하게 만들다’의 의미로 사용되는 문장을 예로 들면,
Please, have him call me. 그분에게 저에게 전화를 하라고 해주세요.
Did you have your hair cut? 머리 깎았습니까?
Please, don’t make me cry. 저를 울게 만들지 마세요.
My boss made me work until late at night. 사장님이 나에게 밤늦게까지 일하도록 시켰다.
So that they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ive glory to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So that은 상관접속사다. ‘그래서 ~하게 되도록’ 혹은 ‘~하게 하기 위해’라는 의미를 가진다. 앞엣 것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을 나타내고, 뒤엣 것은 목적을 나타낸다. 목적을 나타낼 때는 조동사 may혹은 might을 쓴다. 본문도 may가 있으므로 목적의 의미가 분명하다. ‘그들이 너희의 선행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기 위하여’라는 의미다. Father who is in heaven은 Father in heaven으로 who is를 생략하고 쓸 수 있다.
성경해설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so that they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ive glory to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그와 같이, 즉 지금까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제자들은 그들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어야 한다. 제자들은 이미 구원의 빛을 받은 사람들이다. 즉, 켜진 촛불들이다. 이제 그들이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들에게 있는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는 것이다. 여기의 다른 사람들은, 아지 구원받지 못한 세상사람들일 수도 있고,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빛이 필요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누구에게든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앞서 말했듯이, 빛을 가지고 있다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지 못한다면 그 제자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짠맛을 잃은 소금과 같이 버려져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런데, 여기서 빛을 비추는 것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볼 필요가 있다. 그 의미를 알면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 즉, 촛불을 밝히신 목적이 분명해 진다.
첫째로,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춘 결과는 그들이 제자들의 선행을 보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선행은 인간적 기준에서의 착한 행실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의 생각에는 선한 것도 하나님께는 악한 것일 수 있고, 하나님에게 선한 것 중에는 인간이 보기에는 악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행이란 결국 의로운 행위 즉, 앞에 5장 6절과 10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다. 즉, 제자들이 의를 행하고 그들이 행한 의의 혜택을 다른 사람들이 느끼도록 하는 것이 바로 빛이 그들에게 비추어졌다는 것의 의미다.
둘째로, 다시 그 의로운 삶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의 목적이 있는데, 그들이 그 의로운 삶을 봄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미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 그런데, 제자들의 의로운 삶을 보고 감동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전부 다 그런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사는 세상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되는 계기는, 예수님의 이 가르침에 따르면, 그들이 제자들의 의로운 삶을 보거나 혜택을 받을 때이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누어 보자.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셨을 때부터 자유로운 선택권을 주셨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따 먹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 혹은 거역하고 따먹거나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결국은 자신의 생각대로 선택을 하며 산다. 사람의 선택은 거의 대부분 이기적이다. 특히 죄에 물든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결국 세상 사람들은 서로 먹고 먹히는 사슬 속에서 살게 된다. 그런 세상이 바로 지옥이고 암흑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타나서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산다.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직 예수님의 산상설교에서의 지금까지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 즉 제자들이 나타나서 의로운 삶을 사는데, 그 의로운 삶은 서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사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믿기지 않는 삶의 모습이다. 그래서 그들은 제자들에게 욕도 하고, 무너뜨리려고 핍박도 하고 심지어 죽이기 까지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로운 삶의 모습을 잃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여기서 그냥 교회다닌다고 해서 다 제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침내, 그들의 사랑과 희생과 인내를 보고 세상사람들 중에 그들이 믿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게 되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 때문임을 알게 될 때 하나님에 대해 찬탄을 금할 수 없고, 경배를 금할 수 없게 된다.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이렇게 하신 분들이 예수님이시고, 사도들이고, 또 참된 주님의 제자들이다. 우리는 그분들이 비춘 빛을 보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진리에 순복하여 앞서 가신 그분들의 뒤를 따라가는 제자들이 되었다. 추악한 죄인이었던 우리같은 자들이 예수님을 비롯해서 성경에 기록된 사도들과 성도들의 의로운 삶을 보고 비로소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하나님께는 가장 큰 영광을 드리는 방법이다. 하나님은 “상한” 즉 회개하는 심령을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3; 누가복음 15:7; 시편 51:16).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시기를 진정으로 원하신다 (디모데전서 2:4, 4:10; 디도서 2:11). 팔복에 대한 강해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으로의 부르심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다만, 그 복음의 부르심을 택하는 사람이 있고 택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태초부터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주어졌고, 크리스챤이 되기 전이든 후이든 그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권은 하나님께서 침해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구원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과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 미리부터 정해져 있다는 논리는 이들 성경에 의해서만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하게 구원의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는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들에 의해 성취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으로 가는 길을 열고, 그 길로 가는 삶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의 “앞서 가신 이 forerunner”이시다 (히브리서 6:20).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직접 목격한 열두 사도들과 그들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제자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을 얻고, 예수님의 삶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도들과 제자들을 통해서 전 세계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수많은 인종과 민족들에서 구원받은 자들이 속출하게 되었고, 우리도 그들 중에 일부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구원받은 제자들의 의로운 삶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전파하시고, 구원의 길을 보게 하신다. 이것이 바로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이다. 즉, 하나가 열둘에게 빛을 비추고 열둘이 온 세상에 빛을 비추며 그 후손들인 제자들이 계속하여 오는 세대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 여기서 빛을 비추는 것의 구원에 대한 의미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촛불을 켠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촛불의 운명은, 짠맛을 잃은 소금의 운명과 같다. 버려지고 밟혀지는 것 외에 다른 운명이 없다. 따라서, 구원을 얻어 제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빛을 비추어 의로운 삶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하지 못하는 제자들은, 하나님께 아무런 소용이 없는 밖에 버리워져 사람들의 발에 밟힐 운명이다. 그러니, 촛불을 켠 것에 자만하지 말고, 의로운 삶으로 빛을 비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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